금단제 성년식! / 2015

 

 

 

 

 

 

 

 

 

 

[SBS funE l 이정아 기자]

만19세, 아직은 앳된 청년들이 어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나이다. 중부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와 금단제 한복의 이일순 대표가 ‘성년의 날’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다.

만19세가 되는 성년이 된 자녀들에게 부모가 우리나라 고유의 의복인 한복을 선물하며 그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것이다.

보통 설날이나 추석, 결혼식 정도 때만 입어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점 소외돼 가는 한복의 미와 의미를 되찾아주겠다는 의지도 포함된다.

우리나라 고유의 복식으로 진정한 어른이 되는 성년의 날, 새로운 날을 축복하고 세계 속에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고 나아가라는 취지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성년의 날을 국경일로 정할 정도로 성년의 날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어른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성년의 날의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취업, 스펙,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으로 출발하는 청년들에게 성년의 의미를 알리고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온전한 성인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출발선에 선 그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자는 것이다.

 

금단제한복의 이일순 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들의 인생의 시작을 아름다운 한복으로 의미를 더하고 싶다.

부모의 응원과 사랑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날로 성인의 문턱에 들어선 그들의 시작에 헹가래를 쳐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총 기획을 맡은 중부대학교 이애리 교수는 “만19세 성년들이 한복을 입고 우리나라의 당당한 성인으로 그리고 세계 속에서 다른 나라 젊은이들과 비교해도 당당한 훌륭한 인재로 출발하기를 바란다. 한류가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복을 입고 성년의 첫 발을 내딛는 이번 행사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년의 날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국회의사당 내 사랑재에서 ‘2015 성년의 날: 한복입고 글로벌하게 꿈꿀래?’ 행사가 진행됐다.

성년이 되는 9명의 풋풋한 소녀들이 초청됐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봄꽃을 머금은 듯한 빛깔과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는 한복을 입고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안고 세계를 꿈꾸는 청춘파티가 열렸다. 사랑재에서 열린 성년의 날 파티에 소녀들은 화관과 꽃팔찌를 서로에게 건네주며 기쁨을 나눴다. 또 반지를 끼워 주며 어떤 역경이 와도 미래의 꿈을 잘 키워나가자는 소망도 담았다. 

‘2015 성년의 날: 한복입고 글로벌하게 꿈꿀래?’ 프로젝트는 금단제한복의 이일순 원장, 호텔컨설던트이자 웨딩&파티 디렉터로도 각광받는 중부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 조경이 문화전문기자, 강숙주 플로리스트, 정현정파라팜이 함께 했다.이들은 한복이 나이든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젊은이들도 감각적인 멋을 드러낼 수 있는 대중화와 세계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화를 위해서 한복 K-패션 문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happy@sbs.co.kr